미국의 펜타닐 위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전문가들과 법 집행 관계자, 그리고 유가족들로부터 펜타닐과의 전쟁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촉구받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일각에서는 남부 국경을 강화하면 치명적인 합성 오피오이드의 유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펜타닐은 주로 멕시코의 시날로아 카르텔에 의해 제조되어 미국으로 밀수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펜타닐은 18세에서 45세 사이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하루 평균 20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국경 장벽?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가 국경 장벽 건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국경 장벽 건설을 "중세적 허영심 프로젝트"라고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는 이전에 해리스가 느슨한 국경 정책으로 혼란을 조장하고 "독극물이 이 나라에 들어오도록 방치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여기서 독극물은 이민자가 아닌 펜타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밴스는 해리스의 입장 변화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밴스는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국경 장벽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현했다.
밴스는 X(구 트위터)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가짜다. 국경 장벽을 짓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라고 외쳤다.
"남부 국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믿을 수 없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가 자신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밴스는 7월 말 언급했고, 이후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밴스는 해리스의 정책이 불법 월경과 이에 따른 펜타닐의 미국 유입 증가에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취임 이후 불법 월경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최근 이 수치는 바이든이 6월 남부 국경을 통한 망명 신청자들에 대해 새로운 제한을 가한 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