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H,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했지만 미국·중국 부진 지속될 듯

토미 힐피거, 캘빈 클라인, 워너스, 올가, 트루앤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PVH(NYSE:PVH)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의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나타난 현상이다.

골드만삭스의 브루크 로치(Brooke Roach)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144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JP모건의 매튜 보스(Matthew Boss)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 의견과 154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골드만삭스: PVH는 주당 3.01달러의 조정 후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29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로치 애널리스트는 이는 주로 "예상치 못한 유리한 세금 정산"으로 인한 주당 55센트의 이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시장이 예상한 6.3% 감소보다는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PVH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이는 세금 혜택을 반영한 것이며 여전히 6~7%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로치는 "이번 가이던스에는 외환으로 인한 5센트의 추가적인 악영향과 더 유리한 이자율 전망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PVH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중국과 호주의 부진"을 이유로 3분기에 대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JP모건: 보스 애널리스트는 PVH의 연간 가이던스가 2분기의 세금 혜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이 "2분기의 약 20센트의 실질적인 주당순이익 상승분을 상쇄 요인으로 사용함으로써" 하반기 매출과 총이익률 전망을 "리스크를 줄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2분기 말에 목격된 부진한 추세,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역동적인 거시 경제 환경으로 인해 하반기에 더 많은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정 후 순이익 가이던스가 중간값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약 150bp 감소할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PVH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PVH 주가는 6.24% 하락한 97.9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