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2분기 실적 발표...AI로 기업용 SW 재창조 나서

세일즈포스(NYSE:CRM)가 수요일 미국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분기 실적: 세일즈포스의 2분기 매출은 93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2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5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36달러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1%, 비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33.7%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20% 늘어났다. 2분기 말 기준 잔여 계약가치는 2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는 "2분기에 매출, 현금흐름, 이익률, 잔여 계약가치 등에서 강한 실적을 보였고, 회계연도 비GAAP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 성장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에이전트포스 AI 플랫폼으로 자율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 성공을 이끄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재창조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선도적인 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에이전트 중심의 플랫폼으로 이 비전을 대규모로 구현하고 기업들이 AI의 놀라운 혜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에이미 위버(Amy Weaver) 사장 겸 CFO가 사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버는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CFO 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전망: 세일즈포스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3억1000만 달러에서 93억6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42달러에서 2.44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377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유지했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은 10.03달러에서 10.1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3.51% 상승한 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