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바마 고문, JD 밴스의 `짜증나는` 관세 거짓말 비난... 사실 기반 정책 필요성 강조
Benzinga Neuro2024-08-30 11:15:28
버랙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을 지낸 베시 스티븐슨(Betsey Stevenson)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J.D. Vance)의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를 비판했다.
스티븐슨은 목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밴스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미국인들의 물가를 낮추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과 노동부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바 있다.
스티븐슨은 X(구 트위터)에 "밴스의 거짓말이 짜증나는 점은 정책 입안자들이 정책의 실제 효과를 알고 사실과 선호도에 기반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미시간대 경제학자인 스티븐슨의 이 같은 발언은 밴스가 "우리의 부패한 지도부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그렇게 하자 제조업이 돌아왔고 미국 시민들의 물가는 오히려 내려갔다"고 주장한 영상에 대한 반응이었다.
스티븐슨은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재러드 번스타인(Jared Bernstein)의 관세 경제학 설명을 인용하며 관세의 실제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슨은 "@econjared46이 정직하게 인정했듯이 관세는 국내 생산자 쪽으로 소비를 이동시키기 위해 물가를 올린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앞서 "이런 관세의 목적은 수입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이 국산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상대 가격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이라고 관세의 목적을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