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의료 혁신 나선다... `기침 소리로 병 진단` 기술 개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 나스닥: GOOG, GOOGL)이 소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질병을 탐지하는 새로운 생체음향 모델 개발을 위해 솔시트 테크놀로지스(Salcit Technologies)와 손잡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수억 개의 기침, 호흡, 재채기 소리 샘플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HeAR(Health Acoustic Representations)로 명명된 이 AI 모델은 이미 소리를 통해 결핵을 탐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구글은 또한 대만에서 생체음향 기술을 이용해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유방 촬영술보다 저렴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이 생체음향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AI로 강화된 혁신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생체음향 기술은 X선 기계와 진단 장비를 쉽게 구입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의 기술을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생체음향 사업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AI 성장이 헬스케어 분야에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