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멜라니아 트럼프가 남편보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대통령 당선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다.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은 최근 MediasTouch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단 11일간 공보국장직을 수행했던 그는 멜라니아가 남편을 "증오"하며 그의 패배를 바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카라무치는 멜라니아의 트럼프에 대한 감정을 전 대통령의 비인기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증오를 멜라니아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팟캐스트 진행자인 벤 마이슬라스가 멜라니아보다 조금 덜 트럼프를 증오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내 아내는 멜라니아만큼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스카라무치의 주장을 일축하며 전 측근이 단순히 원한을 품고 있다고 암시했다. 멜라니아는 2021년 1월 트럼프의 임기가 끝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그녀의 측근들은 그녀가 남편의 재선 캠페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