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TV 베타버전, 안드로이드 TV에 출시... 주요 내용 살펴보니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3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새로운 벤처인 X TV 앱의 베타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X TV 앱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말 아마존 파이어 TV에 처음 등장했고 8월 29일에는 LG의 웹OS 기반 스마트 TV에도 출시됐다. 현재 구글 TV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추가 통합도 진행 중이다.

예상과 달리 X TV는 소셜미디어 관련 서비스가 아닌 완전한 OTT 스트리밍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X-Stream Service TV'로 소개되며 뉴스, 스포츠, 영화, 음악, 날씨 등 다양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X TV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 리플레이 TV: 최대 72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에 저장 가능
- 스타트오버 TV: 실시간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시청 가능
- 무료 클라우드 DVR: 추가 비용 없이 최대 100시간의 콘텐츠 녹화 가능

X TV 베타 버전은 현재 X 계정을 보유한 안드로이드 스마트 TV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기기의 앱 스토어에서 'X TV'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X TV 출시를 처음 발표했다. 당시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 X CEO는 X TV 앱이 소비자의 스마트 TV에 실시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전달하며 대형 화면에서 고품질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현재 여러 도전과 변화를 겪고 있다. X Corp는 오는 9월 13일 금요일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폐쇄할 계획이다.

또한 이 플랫폼은 브라질 대법원 판사가 정한 새 법정 대리인 선임 기한을 지키지 못해 브라질에서 금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