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의 100% 전기차 관세에 반발... 캐놀라 수입 반덤핑 조사 착수
Benzinga Neuro
2024-09-03 21:13:06
중국이 최근 캐나다산 캐놀라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으로, 중국 국내 유채유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로이터통신이 화요일 보도했다.
중국은 캐놀라 외에도 일부 캐나다산 화학제품에 대해 덤핑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캐나다 캐놀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세계 최대 유지종자 수입국인 중국으로 수출된다. 유채라고도 불리는 캐놀라는 식용유와 재생 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캐나다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뒤를 이어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100% 관세를,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차별적이고 일방적인 제한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의 발표 이후 정저우상품거래소의 유채박 선물 가격은 6% 상승해 8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ICE 캐놀라 11월 인도분 계약은 7% 하락한 톤당 569.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2023년 34억7000만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캐놀라 수입량이 전년 대비 170% 증가했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덤핑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중국 국내 유채 관련 산업이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중국은 주로 캐나다에서 캐놀라를 수입하며, 그 다음으로 러시아와 몽골에서 수입한다. 2023년 중국은 37억2000만 달러 상당의 550만 톤의 캐놀라를 수입했으며, 이 중 94%가 캐나다산이었다.
중국은 또한 EU의 전기차 수출 제한에 대응해 EU산 돼지고기, 브랜디, 유제품 수입에 대한 무역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캐나다의 관련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메커니즘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캐나다 중국대사관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과잉생산'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캐나다의 100% 관세 부과에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관영 매체 또한 캐나다의 결정을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캐나다의 100% 전기차 관세 부과 이후 중국의 이번 조치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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