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JD Vance)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최근 CNN 인터뷰에서 여러 이슈에 대해 '말을 바꿨다'고 비판한 지 며칠 만에 민주당 측이 같은 비난을 되돌려주고 있다.
트럼프가 지난 토요일 플로리다주의 대마초 합법화 법안으로 알려진 수정안 3(Amendment 3)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리스 캠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다른 많은 주에서 합법인 상황에서 플로리다에서 대마초 범죄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그저 지어낸 이야기'
해리스 캠프는 ABC 뉴스가 최초로 입수해 보도한 메모를 통해 트럼프의 새로운 대마초 지지 입장과 절묘한 타이밍의 발표를 두고 "뻔뻔한 말 바꾸기의 연장선"이라고 비난했다.
해리스 측 커뮤니케이션 보좌관인 이안 샘스는 메모를 통해 "오늘 아침 트럼프는 갑자기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대통령 시절 그의 법무부는 대마초 범죄 단속을 강화했다"며 선거가 다가오자 "그저 지어낸 이야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