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8월 주가상승률 메타에 뒤처져... AI 강자의 기세 꺾이나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가 8월 주가 상승률에서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를 앞질렀다. 메타 주가는 13.69%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9.39% 올랐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변화로 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현실 점검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공행진, 거품 빠지나

AI 칩과 GPU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AI와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55.13배로 동종업계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월의 소폭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고평가 문제를 재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가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AI 매직, 신흥 강자의 약진

한편 메타는 AI 전략으로의 선회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광고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면서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의 AI 기술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기술 섹터에서 보다 다각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접근방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메타를 엔비디아와 같은 밸류에이션 리스크 없이 AI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보고 있다.

밸류에이션 대결: 엔비디아의 왕좌 흔들리나

최근의 주가 상승률 격차는 과대평가된 기술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더 넓은 시장 분위기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지만, 주가 모멘텀 둔화는 시장이 보다 균형 잡히고 덜 위험한 AI 투자처를 찾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저울질해야 한다. 메타가 엔비디아와 같은 프리미엄 가격(P/E 26.51배)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면서, 엔비디아가 일시적인 조정기를 겪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트렌드의 신호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메타의 다각화된 AI 전략이 계속해서 기술 경쟁사를 앞설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