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 부문이 지난달 예상보다 강한 확장세를 보이며 미국 최대 경제 부문의 잠재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목요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에서 51.5%로 상승해 51.1%였던 예상치를 상회했다.
S&P 글로벌(S&P Global)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 민간 부문의 경기 심리가 개선돼 초기 추정치를 넘어섰다. S&P 글로벌 종합 PMI는 54.1에서 54.6으로 상향 조정됐고, 서비스 PMI도 55.2에서 55.7로 상승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ISM 서비스 PMI 보고서 주요 내용:
ISM 서비스 PMI는 8월 51.4%에서 51.5%로 상승해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1%를 상회했다. 비즈니스 활동 하위지수는 8월 54.5%에서 53.5%로 하락했다. 신규 주문 하위지수는 8월 52.4%에서 53%로 상승해 51.9%였던 전망치를 웃돌았다. 물가 하위지수는 57%에서 57.3%로 상승해 예상치 56%를 상회했다. 고용 하위지수는 51.1%에서 50.2%로 하락해 예상치 50.5%를 밑돌았다.
ISM 서비스 비즈니스 설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밀러(Steve Miller)는 "많은 업종에서 느리거나 완만한 성장이 언급됐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비용과 금리 압박이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판매와 유통의 약세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자주 언급됐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리스 윌리엄슨(Chris Williamson)은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서비스 PMI 헤드라인 지수가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개선된 것은 미국 경제가 3분기에 강력한 경제 성장을 누리고 있다는 추가적인 고무적인 증거를 제공하며, 연착륙의 신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동안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가 있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낙관론과 투자가 억제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고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계속해서 임금 압박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