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운동선수들과 스포츠 관계자들이 뇌진탕과 뇌진탕 후유증 치료를 위해 환각제 보조 치료(PAT)에 점점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블 블라인드(Double Blind)의 보도에 따르면, 치료정신약리학 저널(Therapeutic Advances in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된 이 연구는 운동선수 85명과 코치, 물리치료사 등 스포츠 관계자 90명을 포함한 총 1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운동선수의 61% 이상과 관계자의 71% 이상이 스포츠 관련 두부 외상의 회복을 위해 사이로사이빈(psilocybin)과 같은 물질을 사용한 PAT를 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와 미국 운동선수들의 환각제 사용에 대한 지금까지 가장 포괄적인 조사로, 스포츠 회복에 있어 환각제의 잠재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뇌진탕 회복을 위한 PAT 시도에 대한 운동선수들의 의지와 스포츠 관계자들의 지지 여부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