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기관, 성장 기대 높은 대마산업 서비스 미흡... 80% 업체 성장 전망

대마 뱅킹 플랫폼 실드 컴플라이언스(Shield Compliance)가 연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기관과 대마 산업 간 괴리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 규제 변화와 대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신용조합들은 대마 관련 기업들의 특정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 뱅킹 서비스의 지속적인 과제

실드 컴플라이언스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받은 고객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결과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응답자가 다른 대마 관련 기업에 자신들의 은행이나 신용조합을 추천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추천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추천 꺼림은 대마 산업에 대한 은행 서비스의 실태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즉, 대마 기업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전반적인 은행 이용 경험 사이에 잠재적인 단절이 있음을 시사한다.

제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

조사에 따르면 이용 가능한 은행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의 54%만이 만족하는 등 복잡한 감정이 드러났다.

또한 53%가 높은 수수료와 서비스 요금에 불만을 표했다.

상품 측면에서 대마 사업자들에게 운영 신용한도, 장비 금융, 부동산 대출 등이 중요한 금융 수요로 꼽혔다. 이 모든 서비스가 필수적임에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 전망과 산업 성장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낙관론이 여전히 높았다. 약 80%가 향후 몇 년간 대마 산업의 수익성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금융기관의 대마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하락했음을 보여줬다. 사업자의 63%만이 자신들의 금융기관이 업계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이전 연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미국 대마 은행가 협회(American Cannabis Bankers Association)의 공동 설립자 에린 오도넬(Erin O'Donnell)은 금융기관을 위한 특화 교육과 인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지식 격차를 해소하고 대마 기업들의 은행 이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도넬은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몇 년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드 컴플라이언스의 토니 레파니치(Tony Repanich) 대표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기술 도입은 금융기관의 규정 준수 부담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사업자들에게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