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여동생 "오빠는 내게 모든 게임 이겼지만, 결국 내가 성공자로 키웠죠"

워런 버핏의 여동생 버티 버핏 엘리엇이 최근 인터뷰에서 그들의 어린 시절과 오빠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버티에게 세계적인 투자자로 존경받는 워런은 여전히 그저 '큰 오빠'일 뿐이다.

버티는 워런의 승부욕이 어릴 때부터 두드러졌던 경쟁적인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버티는 CNBC와의 5월 인터뷰에서 "우리는 탁구부터 카드게임, 모노폴리, 심지어 복싱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어요... 그리고 오빠는 모든 걸 이겼죠"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워런의 연승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계속 경쟁하고 싶어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저는 여전히 게임을 하고 싶어 했죠. 언젠가는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항상 희망했으니까요."

버핏과 모노폴리: 엘리엇이 회상한 모노폴리 게임은 워런의 초기 전략적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버티가 "돈을 작은 무더기로 모으는 것"에 만족했던 반면, 워런의 부동산 매입 전략은 결국 성공을 거뒀다. 버티는 웃으며 "제 돈은 다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나중에야 돈을 모으는 것보다 부동산을 사는 게 더 나은 전략이라는 걸 깨달았죠."

형제간 경쟁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자신의 끝없는 패배가 워런을 오늘날의 승자로 만들어냈다고 농담을 던졌다. "제가 오빠를 승자로 만들었어요. 저와의 게임에서 항상 이기다 보니... 오빠의 대단한 성공은 제가 승리하도록 훈련시켰기 때문이에요."

버티의 유쾌한 어린 시절 게임 이야기는 후에 금융계를 정복한 워런 버핏의 경쟁심이 평범한 기원에서 시작됐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