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부터는 아직 반응이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차원의 대마초 재분류를 지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월요일 대마초 업계가 빠르게 반응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주의 성인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SAFE 뱅킹법 통과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마초 협의회의 데이비드 컬버 공공정책 수석부사장은 "대마초 재분류는 실패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마초는 애초에 스케줄 I(가장 위험한 약물)에 속할 이유가 없었다. 낮은 중독성과 입증된 의료 용도를 고려하면 스케줄 III로 지정하거나 아예 규제 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컬버는 "트럼프가 최근 몇 년간 대마초에 대한 견해를 재평가한 수백만 미국인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의 공화당원과 민주당원들과 함께 수정안 3호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트럼프의 지지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 찬성 기준을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