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이 중국의 스톡 커넥트 프로그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2억 명의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4000억 달러 규모의 이 전자상거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편입으로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 주식이 본토 투자자들에게 개방돼 투자자 접근성이 향상되고 자본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화요일부터 알리바바 주식이 스톡 커넥트 남향통(southbound) 채널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알리바바의 스톡 커넥트 편입으로 6개월 내 최대 120억 달러의 본토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9월 9일까지 스톡 커넥트에 편입될 경우 전 세계 시장에서 최대 3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알리바바의 스톡 커넥트 편입으로 텐센트홀딩스(OTC:TCEHY)와 샤오미(OTC:XIACF)(OTC:XIACY) 등 이미 본토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다른 중국 대형 기술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알리바바가 최근 홍콩에서 이중 주요 상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그룹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9.4%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SPDR NYSE 테크놀로지 ETF(NYSE:XNTK)와 인베스코 나스닥 인터넷 ETF(NASDAQ:PNQI)를 통해 알리바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