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속 고위직 채용은 호황… 헤드헌팅 업체 실적 `껑충`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주식시장을 올해 초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으로 이끌었다.전반적인 채용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위직 채용 시장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헤드헌팅 업체인 콘페리(NYSE:KFY)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확인됐다.인재 영입 서비스 기업인 콘페리는 북미 지역 임원 채용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문은 최근 분기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모든 지역을 포함한 전체 매출 증가율은 3%를 기록했다. 콘페리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등 53개국에 진출해 있다.콘페리의 게리 버니슨 CEO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임원 채용 업무의 수준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많은 채용이 승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례 없는 수의 미국인들이 은퇴하면서 기업들은 고위직 후계자를 시급히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