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및 사이로시빈 제품에 주력하는 제약회사 HYTN 이노베이션스(HYTN Innovations Inc.)(OTCPK:HYTNF)가 영국의 대마 기반 의약품 수입·유통업체인 4C LABS와 제휴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본사를 둔 HYTN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영국 및 기타 글로벌 시장 유통용 대마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HYTN은 4C LABS가 영국으로 수입·유통할 수 있는 제약 품질의 대마 제품을 생산, 포장 및 수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HYTN은 캐나다 보건부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면허와 호주 의약품관리청(TGA)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과 호주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HYTN의 엘리엇 맥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는 HYTN이 진행해 온 규제 관련 작업의 타당성을 입증한다"며 "4C LABS의 대마 조달 및 소비자 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당사의 첨단 GMP 인증 제조 공정을 결합함으로써 국제 시장에 고품질 대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은 회사의 글로벌 입지 확대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HYTN의 비무균 의약품 생산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HYTN은 4C LABS를 위한 신제품 제조와 함께 현재 여러 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존 제품의 공동 제조 센터 역할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번 계약에는 4C LABS의 고정, 의무 또는 최소 주문량에 대한 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4C LABS의 그레그 도빈 CEO는 "HYTN과의 제휴로 우리는 중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HYTN의 고품질 캐나다산 대마 꽃에 대한 접근성, 엄격한 GMP 기준 준수,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을 통해 우리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글로벌 기회 모색
이번 제휴의 초기 목표는 영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양사는 독일과 호주에서도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독일의 의료용 대마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20억 캐나다달러(14억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2022년 기준 2억 호주달러(1억33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호주 시장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들 시장에서는 GMP 인증을 받은 생산 및 유통이 요구되기 때문에 양사는 이번 제휴가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체계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