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화요일 대선 토론회 이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최근 유명 지지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위프트는 화요일 대선 토론회 이후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수요일 아침 트럼프는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지지자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폭스앤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마홈스 부인을 훨씬 더 좋아한다. 그녀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라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브리트니 마홈스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아내다. 스위프트가 치프스의 타이트엔드이자 패트릭 마홈스의 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 중인 만큼, 이들 넷은 공개적으로 함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브리트니와 테일러는 과거 치프스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나는 브리트니가 좋다. 브리트니는 대단하다. 그녀는 열렬한 MAGA 지지자다.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마홈스는 트럼프의 2024년 대선 공약을 담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스포츠계의 화제를 모았다. 마홈스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혐오자들'을 침묵시키려 했다.
마홈스는 "성인이 되어서도 혐오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린 시절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트니 마홈스와 테일러 스위프트 사이의 갈등설이 돌고 있고, 일부 스위프트 팬들은 그녀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과 교류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런 긴장 관계를 이용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은 또한 켈시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며, 기자들은 그의 정치적 입장과 발언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스위프트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며 "그녀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 같고, 아마도 시장에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