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S&P 500 편입, 뱅크오브아메리카 `중대한 전환점` 평가... `더 많은 기관투자자 유입` 전망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의 S&P 500 지수 편입이 새로운 투자자와 장기 자본을 끌어들일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평가했다.

화요일 BofA는 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업에 대해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S&P 500 편입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BofA의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S&P 500 편입이 PLTR 주가 변동성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편입으로 패시브와 액티브 양쪽의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재무상태, 전략적 AI 리더십

팔란티어는 정부 및 상업 부문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BofA의 새로운 50달러 목표주가는 2026년까지의 추정치를 반영한 새로운 가치평가 접근법에 기반한다.

이는 1,160억 달러의 기업가치 전망으로 이어져, 팔란티어를 S&P 500 내 상위 100대 기업에 더 가깝게 만든다(현재 165위권에서).

모라 애널리스트는 상향된 목표주가에서 도출된 높은 배수가 팔란티어의 국가안보 분야 입지, AI 플랫폼 리더십, 기회주의적 파트너십으로 정당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39억 달러의 순현금 포지션을 포함한 팔란티어의 견고한 재무상태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재무적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AI 분야의 과소평가된 거인

BofA는 시장이 팔란티어의 미래 잠재력을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1980년대 AT&T(NYSE: T)가 휴대전화 시장을 초기에 잘못 판단한 것에 비유했다.

보고서는 "1980년 AT&T는 컨설팅 회사를 고용해 2000년까지의 휴대전화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사용자가 90만 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0년 실제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억 명 이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비유는 혁신적 기술에 대한 초기 예측이 종종 빗나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찬가지로 팔란티어의 고급 AI 역량, 특히 파운드리 플랫폼은 크게 과소평가된 자산으로 여겨진다.

파운드리는 데이터를 단순히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실행 가능하게 만들어,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변화시키도록 설계되었다.

BofA의 팔란티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확대되는 파트너십 목록으로도 뒷받침된다. 이 회사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PwC, 제이콥스, 액센츄어,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 및 정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팔란티어가 상업 및 정부 최종 시장 모두에서 급속히 증가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수요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팔란티어 주식은 화요일 오전 11시 15분(ET) 기준 0.4% 하락했으나, 전날에는 14.1%까지 급등한 바 있다.

iShares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NYSE: IGV)가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 내에서 팔란티어는 연초 대비 수익률 3위를 기록하며 100% 상승했다. 1위는 187% 급등한 제타 글로벌 홀딩스(NYSE: ZETA), 2위는 116% 상승한 앱러빈(NYSE: AP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