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토론이 끝난 가운데 시장은 승자를 가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화요일 토론 이후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는 해리스가 승리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최대 18%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연관된 비트코인도 토론 중 약 3% 하락했다.
반면 해리스 대통령직 수행 시 혜택을 볼 수 있는 태양광 관련 주식은 급등했다.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4% 상승했고, 퍼스트 솔라와 선런 같은 개별 주식은 8% 급등했다.
ING 이코노믹스는 "시장은 해리스의 승리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트레이드'와 연관된 자산들은 토론 후 하락세를 보였다. TMTG 주식은 최대 18% 폭락했고, 트럼프가 선호하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도 토론 시작 이후 3% 하락했다.
그러나 10월에 또 다른 토론이 예정되어 있고 베팅 시장에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비슷하게 예측하고 있어 선거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