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CATL, 핵심 리튬광산 가동 중단... 공급 차질에 증권가 전망 주목

2024-09-12 21:16:48
CATL, 핵심 리튬광산 가동 중단... 공급 차질에 증권가 전망 주목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핵심 리튬광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리튬 가격이 급등하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UBS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한 이 소식은 이후 CATL 측에 의해 확인됐다. CATL은 로이터통신에 "최근 리튬 탄산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춘 지역의 리튬 탄산염 생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국의 월간 리튬 탄산염 생산량이 약 8%(5,000~6,000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리튬 가격이 즉각 반응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의 리튬 탄산염 선물 가격은 5.5% 급등해 톤당 7만6,700위안(1만700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연초 대비로는 27% 하락한 수준이다.

예상치 못한 분위기 전환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급히 정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세계 최대 독립 경암 리튬 광산을 보유한 호주의 필바라 미네랄스의 주가는 16% 급등했고, 미국의 알베말레 주가도 13.5% 이상 뛰었다. 그러나 알베말레의 주가는 여전히 연초 대비 39% 하락한 상태다.



알베말레의 공매도 추이 (2023년 4분기 - 2024년 3분기), 출처: Benzinga Pro

시티의 애널리스트 잭 샹은 "9월에서 10월 사이 전통적인 성수기와 맞물려 단기적으로 리튬 가격 상승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 이는 리튬 재고 소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리베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벤 클리어리는 이번 랠리에 대해 "오늘 우리가 목격하는 랠리는 거의 100% 공매도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에서 공급이 줄어드는 것은 리튬 시장에 필요한 일이었다. 관련 주식들이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CLSA의 제임스 맥킨토시는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향후 1년간 리튬 가격의 반등을 낙관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의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시장 바닥을 톤당 7만 위안(9,800달러)으로 전망했다.

UBS는 연말까지 리튬 가격이 11~2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CATL이 가격이 톤당 1만968달러 수준에서 안정되면 생산을 재개할 수 있어, 추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튬 가격은 2022년 정점 대비 90% 가까이 하락했는데, 이는 주로 공급 과잉과 전기차 보급 둔화 때문이었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일시적인 숨 돌리기와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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