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돌 사례로는 플로리다주에서 대마 기업들이 론 디샌티스 주지사(공화)의 대마초 합법화 반대 입장을 지지한 것과 미주리주에서 규제되지 않은 대마 및 대마초 제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가 대마 유래 제품 일부에 대한 긴급 금지령을 제안해 논란이 고조됐다.
이 발표는 치치 앤 총스 글로벌 홀딩 컴퍼니, US 헴프 라운드테이블 등 업계 관계자들의 놀라움과 실망을 자아냈다.
콘브레드 헴프의 공동 창업자 짐 히그던은 마리화나 모멘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대마와 대마초 산업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는 뉴섬 주지사와 플로리다 대마 제조업체들의 입장을 모두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콘브레드는 켄터키주에 본사를 둔 풀스펙트럼 대마유 제조사다.
히그던은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뉴섬 주지사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모든 대마 제품을 금지하는 것은 청소년 접근 차단이라는 당초 목표를 훨씬 넘어선 조치"라며 "단순히 21세 이상 연령 제한을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샌티스를 지지하는 대마 업계의 의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히그던은 "부실한 제조 관행과 규제 없는 상태를 선호하는 대마 업계 일부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부실한 제조 관행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규제를 통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지 조치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