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D 홀딩스 주가 하락... 바이든 정부, 중국 이커머스 규제 강화

PDD 홀딩스(나스닥: PDD)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백악관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무(Temu)와 시인(Shein) 등의 '최소 면제(de minimis)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

바이든 행정부는 금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특히 중국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의 최소 면제 제도 악용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개인 주소로 배송되는 800달러 미만 가치의 물품은 무관세로 미국에 반입될 수 있으며, 세관 검사도 덜 받는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최소 면제 제도를 적용받는 수입품이 지난 10년간 연간 약 1억4천만 건에서 10억 건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주로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배송 증가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명에서 "최소 면제 배송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미국 무역법, 보건 및 안전 요건, 지적재산권, 소비자 보호 규정을 집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펜타닐 등 불법 합성 마약과 그 원료 및 제조 기계의 유입을 막기도 더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PDD의 대응:
PDD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회사의 성장이 최소 면제 정책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DD 대변인은 "새로운 규정 제안을 검토 중이며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PDD 홀딩스 주식은 바이든 행정부의 발표 이후 평균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PDD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3%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