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부활하는 `플래피 버드`... 10월 웹 버전 출시

2013년 전 세계를 휩쓴 모바일 게임 '플래피 버드'가 10년 전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이후 다시 돌아온다.

플래피 버드 재단 그룹이라는 열성 팬들로 구성된 팀이 게임테크 홀딩스로부터 플래피 버드 상표권을 인수했다. 게임테크 홀딩스는 이 게임의 원작자인 동 응우엔으로부터 상표권을 얻은 바 있다.

플래피 버드 공식 계정은 X(구 트위터)에 "소문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돌아오며,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플래피 버드의 새로운 모습은?

플래피 버드는 10월 말까지 웹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새 버전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게임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플래피 버드 재단 그룹의 마이클 로버츠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플래피 버드를 부활시키고 앞으로 수년간 플레이어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플래피 버드 재단 그룹은 또한 원작 플래피 버드에 영향을 준 게임인 '피우 피우 vs 선인장'의 권리도 확보했다.

배경

플래피 버드는 2013년 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4년 2월, 하루 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던 이 게임은 갑자기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당시 응우엔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래피 버드는 편안한 시간에 몇 분 동안 즐기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중독성 있는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래피 버드를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