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경제는 치열한 논쟁과 정치적 공방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2024년 대선 토론부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주요 이슈를 간략히 살펴보자.
해리스 vs 트럼프: 실업률 논쟁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을 위한 첫 토론에서 실업률을 놓고 격돌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을 남겼다고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경제 부양을 위해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대응 비판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트럼프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판했다. 그린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지난 4년간 인플레이션이 약 20% 상승했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플레이션,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 기록
8월 미국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상품 및 서비스 비용 압박이 더욱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추세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트럼프의 관세 계획, 역효과 우려
도널드 트럼프의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 지배력 강화 제안이 경제 혼란을 야기하고 오히려 미국 통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코메르츠방크 AG의 외환 연구 책임자 울리히 로이트만이 경고했다. 트럼프가 달러 사용을 회피하는 국가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대규모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피터 시프와 도지코인 인플루언서, 미국 부채 문제 지적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피터 시프와 도지코인 인플루언서 DogeDesigner는 미국의 심각한 국가 부채 위기를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부채 이자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