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회의 앞두고 경제학자 "급격한 금리인하 필요 없다" 주장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 칼 와인버그는 미국 경제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와인버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 경제는 계속 성장하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 관리와 유지가 필요할 뿐, 극단적인 처방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와인버그는 미국 경제가 수축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분기 동안 월 평균 11만 7000개의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 부문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화 완화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50 베이시스 포인트(bp)의 긴급 인하에 대한 강력한 근거는 없다고 봤다. 대신 25bp의 더 온건한 인하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고려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연준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며, 인하 폭이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과 투기꾼들은 더 큰 폭인 50bp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연준 선물시장에서는 이러한 인하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30%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준비하면서 자문가들과 자산관리사들은 채권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수익률을 활용하고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채권 및 수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