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항공모함 인접수역 진입에 `심각한 우려` 표명...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수요일 중국 항공모함이 처음으로 일본 인접수역에 진입해 일본 당국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사건 개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항공모함과 구축함 2척이 일본 남부 요나구니섬과 이리오모테섬 사이를 항해했다. 이 지역은 일본 해안선에서 24해리까지 뻗어 있으며, 유엔 규정에 따라 일본이 일정 수준의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일본 관방부장관 대리 모리야 히로시는 베이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사건이 "일본과 지역의 안보 환경 측면에서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모리야는 일본이 계속해서 중국 해군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경계 및 감시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은 중국 해군 조사선이 일본 영해에 진입한 후 중국에 항의했으며, 이는 영공 침범에 이은 일이었다. 7월에는 일본 해군 구축함이 대만 인근 중국 영해에 이례적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수요일 이른 시간 대만 국방부는 같은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요나구니 방향으로 대만 동부 해역을 통과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함선들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군을 파견했다. 중국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