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 급등... NASA와 5조원 규모 계약 체결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Inc, NASDAQ:LUNR) 주가가 수요일 오전 급등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미 항공우주국(NASA)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화요일 장 마감 후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로부터 근지구 우주 지역 미션을 위한 통신 및 항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지구 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의 최대 잠재 가치는 48억20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에 달한다. 계약은 5년의 기본 기간과 추가 5년의 옵션 기간으로 구성된다. 단계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는 기본 주문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9년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옵션 기간을 통해 계약이 2034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스티브 알테무스 CEO는 "이번 계약은 우주 통신과 항법 분야에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리더십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보여준다"며 "NASA와 한 팀이 되어 아르테미스 캠페인을 지원하고 달 경제를 확장하는 노력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위성 군단 데뷔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향상된 데이터 및 전송 서비스와 자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계약에 따라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중계 위성을 배치하고 달에 장기적인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캠페인을 위한 통신 및 항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올해 초 회사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IM-1 임무의 일환으로 달 표면에 착륙하면서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달에 귀환시킨 후 급등한 바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트레이더들은 잠재적인 계약 발표를 예상하며 이 주식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8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알테무스 CEO는 NASA로부터 근지구 우주 네트워크 서비스 계약 수주가 8월과 9월에 있을 것이라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8월 말,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로부터 6개의 과학 기술 페이로드를 달에 운반하는 1억16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경영진은 또한 최근 NASA에 7월에 취소된 VIPER(Volatiles Investigating Polar Exploration Rover) 미션 로버 시스템의 상용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54.3% 상승한 8.3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