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운명의 금리 결정 앞두고 투자자들이 은밀히 사들인 10개 ETF
Piero Cingari
2024-09-18 04:39:57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수요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중앙은행은 2023년 9월부터 연방기금금리를 5.25~5.5%로 유지해왔다. 이번 주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뚜렷한 변화를 의미한다.
금리 인하 폭: 연준, 25bp vs 50bp 중 어떤 선택할까
모두의 관심사는 금리 인하 폭이다. 연준이 신중한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하를 선택할지, 아니면 이전 금리 인하 사이클 초기에 보였던 것처럼 과감한 50bp 인하를 단행할지가 초점이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월가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와 다르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50bp 인하 가능성을 63%로 점치고 있다.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보수적인 25bp 인하에 대한 압도적 합의가 형성돼 있다. 다만 JP모건은 예외적으로 50bp 인하를 전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금리는 중립 수준보다 약 150bp 높은 상태다. 따라서 회의마다 25bp씩 인하한다면 정책 기조를 중립으로 되돌리는 데 거의 1년이 걸릴 것이다.
이는 사이클 초기에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지난 7월에 인하를 시작했다면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연준이 25bp 또는 50bp 중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연속적인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 앞둔 투자자들의 움직임: 지난주 가장 많이 산 ETF 톱10
이번 주 고대하던 금리 인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그 결과 저금리 환경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에 전략적으로 기울어진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
이러한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벤징가는 VettaFi의 etfdb.com 데이터를 분석했고, 투자자들이 가치 지향 ETF를 강하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Shares MSCI EAFE Value ETF와 SPDR Portfolio S&P 500 Value ETF가 두드러졌다. 이는 거시 경제 체제가 변화하는 가운데 안정성과 방어적 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자산으로의 쏠림을 시사한다.
저금리의 전통적 수혜자인 금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DR Gold Shares로의 자금 유입이 이를 뒷받침했다.
또한 기술 섹터, 특히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주목할 만하다. VanEck Semiconductor ETF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에 대한 투기적이고 레버리지된 전략을 추구했다. 이는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ProShares Ultra QQQ와 3배를 목표로 하는 ProShares UltraPro QQQ를 모두 매수했다.
마지막으로 인기 있는 소형주 펀드인 iShares Russell 2000 ETF도 지난주에 5억 달러가 넘는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차입 비용 하락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국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