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수요일 아침 2.3% 하락한 307.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잠재적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 및 금융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가운데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오후 현재 통화정책 사이클에서 첫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비트코인캐시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얼마나 공격적일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모델은 최근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추정치를 2.5%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보다 나은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경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가 경제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을 부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강한 경제 지표로 인해 연준의 입장이 얼마나 완화적일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겼다. 예상보다 나은 성장 신호는 경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통화 완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금리 인하가 더 작거나 예상보다 영향력이 적을 수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더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있으며, 이는 완화된 통화 정책에서 혜택을 받는 비트코인캐시와 같은 투기성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강한 경제 지표는 미국 달러를 강화시켜 대체 투자로서의 암호화폐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는 11월 19일 열리는 벤징가의 '디지털 자산의 미래' 행사에서 주요 논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서 업계 리더들은 거시경제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것이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