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업가이자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빗 포트노이가 플로리다주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소셜 플랫폼 X에 올린 그의 게시물에 따르면 이같은 입장이 드러났다.
플로리다 폴리틱스 보도에 따르면, 포트노이는 일요일에 약 1분 길이의 동영상을 게시하며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개정안 3'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주 전역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플로리다 전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브로 문화' 제국을 바스툴 스포츠 플랫폼으로 일군 포트노이는 이 게시물에서 "성인으로서 매사추세츠에 있든 플로리다에 있든 상관없이 일요일에 대마초를 피우고 축구를 보며 피자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며 "11월 5일 플로리다에서 개정안 3에 찬성표를 던지자"고 말했다.
수요일 오전 기준 이 동영상은 2,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8만3,000개의 좋아요, 6,900회의 공유, 6,500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포트노이는 "이는 자유에 관한 문제다. 절반의 주에서 이미 합법적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다"며 "플로리다에서도 축구를 보고 피자를 먹으며 대마초를 피울 수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모두 21세 이상의 성인이며, 각자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안건이 투표에 부쳐진다. 개정안 3에 찬성하자. 여가용 대마초를 합법화하자. 제발. 플로리다여, 어디 있나? 정신 차리자"고 말했다.
포트노이의 마리화나 개혁 지지는 도널드 트럼프의 개정안 3 지지 선언에 이은 것이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진영에서 트럼프의 새로운 마리화나 지지를 "노골적인 아부"라고 비난했지만, 그의 과거 강경한 마약 정책 입장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목할 만한 변화다.
플로리다 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플로리다 주민들이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 투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많은 주에서 이미 합법화됐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