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이 '차이나+1' 전략을 강화하며 공급망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생산 확대가 핵심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의 인도 생산 비중이 2027년까지 전체 아이폰 생산량의 20~25%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에서의 아이폰 조립 마진은 낮지만 "생산 규모가 커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인도 생산 확대는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애플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 노력을 반영한다.
에어팟·애플워치 생산 50%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에어팟과 애플워치의 중국 외 지역 생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팟은 2024년, 애플워치는 2027년까지 중국 본토 외 생산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플이 동남아, 특히 베트남에서 에어팟과 애플워치 같은 저볼륨 제품 생산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공급망 전환에는 난관도 있다. 부품 공급망은 "여전히 중국 본토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부품 생산 이전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