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오토모티브(나스닥: RIVN) 주가가 금요일 거래에서 7.5% 하락한 1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들이 후퇴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주 동향: 연방준비제도(Fed)가 수요일 예상을 깨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리비안 주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장이 목요일 급등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연방기금금리는 4.75%~5% 범위로 낮아졌다. 이는 4년 만의 첫 인하로,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통화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선도적인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리비안과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회사의 재무 전망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더 낙관적인 시각을 갖게 했다.
기타 요인: EV 시장에서 잠재력과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리비안이지만,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Fed의 금리 인하로 차입 비용이 줄어들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상당한 현금 소모와 수익성 달성까지의 긴 여정을 재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안은 여전히 제조 확대, 공급망 개선, R&D 등과 관련된 막대한 자본 지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EV 시장에서 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연방준비제도의 경제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실업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는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리비안의 R1T 트럭과 R1S SUV와 같은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유리한 금융 조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