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35조원 규모 리밸런싱, 강세장 모멘텀 증폭시킬까...

애플(AAPL) 투자자들이 중대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 지수 펀드의 분기별 리밸런싱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희귀한 트리플 위칭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큰 영향이 예상된다.

4년 만에 최대 규모 리밸런싱, 애플에 호재

25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최대 수혜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버크셔 해서웨이(BRK)가 지분을 줄이면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수 제공업체들이 애플의 비중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주식 수가 증가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 주식이 S&P 500 추종 펀드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게 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치고 선두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480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3조2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애플은 SPDR S&P 500 ETF(SPY)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들이 리밸런싱을 하면서 350억 달러 규모의 애플 주식을 매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러한 재편은 연초 이후 이미 24% 이상 상승한 애플 주식의 강세 모멘텀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전반적인 강세 신호

애플의 주가 차트는 강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