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정부 지원 해커 그룹 베이징 공격 혐의 제기... 양안 관계 악화 속 긴장 고조

중국 최고 정보기관은 월요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만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웹사이트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어나니머스64'로 알려진 이 해커 그룹은 대만 국방부 정보통신전자군사령부(ICEFCOM)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군대'로 묘사됐다. 베이징은 이 그룹이 본토를 상대로 온라인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월요일 보도했다.베이징의 이러한 주장은 양안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제기됐다. 특히 5월 라이칭더가 대만 지도자로 취임한 이후 양안 관계는 더욱 경색됐다. 라이칭더는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으로, 베이징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ICEFCOM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들의 역할은 국방 정보 제공과 사이버 보안 유지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어나니머스64'라는 이름의 X(구 트위터) 계정과 연관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이 계정은 지난해 6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