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주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지지율 급상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대선을 약 6주 앞두고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리스의 호감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셜론 인사이츠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틴 솔티스 앤더슨은 AARP 언론 브리핑에서 해리스가 자신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이제 해리스를 이전보다 더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그동안 낮았던 지지율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변화다.

앤더슨은 AARP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해리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쓸 기회를 얻었고 최소한 자신에 대해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어느 정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해리스의 입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경계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를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묘사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여성 정치 센터의 데비 월시 소장은 해리스의 가시성 증가와 자신의 강점과 목표를 표현하는 능력이 인기 상승에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월시는 "2인자로서는 빛을 발하기가 매우 어렵다. 당신 업무의 상당 부분이 대통령보다 몇 걸음 뒤에 서서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퀴니피액 대학교의 여론조사 분석가인 팀 말로이는 호감도가 유권자들의 폭넓은 감정을 포괄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여성 후보들이 다루기 어려워했던 부분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