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완전자율주행 기능 배포 `총력`

테슬라의 고위 임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23일(현지시간) 회사가 사이버트럭에 완전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기술을 배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1980년 영화 '에어플레인!'의 한 장면을 담은 GIF를 통해 이를 암시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FSD가 이번 달 중 사이버트럭에 배포될 것이며, 소프트웨어에도 다른 개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 테슬라의 공식 사이버트럭 업데이트 계정은 "기다리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엘루스와미는 '에어플레인!' 영화의 주인공 역을 맡은 로버트 헤이스가 비행기를 착륙시키려 애쓰며 땀을 흘리는 장면의 GIF로 응답했다. 이는 스테인리스강 트럭에 해당 기술을 배포하기 위해 팀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 웨스 모릴도 엘루스와미의 트윗에 유머러스하게 반응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테슬라는 이달 사이버트럭에 주차 보조 기능을, 다른 테슬라 차량에는 실제 스마트 summon 기능을 배포했다.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능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운전자의 감독 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이버트럭에는 FSD가 배포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제시한 일정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FSD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