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의 클라크 제프리스 애널리스트가 위스닷컴(나스닥: WIX)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4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웹빌더 분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위스가 지난 2년간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스가 2년 만에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을 28%포인트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올해 초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을 당시, 단기적 상승 여력이 자신이 모델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 결과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하반기 예상 성장 가속화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위스 주식은 현재 2025년 잉여현금흐름 기준으로 고대디(NYSE: GDDY)와 동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위스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2025년 이후에도 장기 잉여현금흐름 마진 목표인 35%를 향해 마진 확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는 2024년이 웹빌더 업체들에게 훌륭한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 분야의 3대 상장사들은 올해 들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성 개선과 자본 환원이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었다. 그러나 스퀘어스페이스(NYSE: SQSP)의 개정된 거래에 대부분의 주식이 응찰됐고 연초 이후 강한 실적을 보인 만큼, 이제 고대디와 위스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재검토할 적절한 시기라고 제프리스는 판단했다.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 모두 현재 약 16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 잉여현금흐름 기준 약 17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들어 예약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을 전망할 때, 주가 실적을 좌우할 요인은 성장 개선 잠재력과 지속적인 마진 개선의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위스에 대한 투자 논리가 더욱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는 2021년 이후 웹빌더 업계의 고객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선수요 소화, 최근 분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입자 성장 둔화에 대응한 가격 인상으로 성장세 하락폭이 고객 증가율만큼 급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5년을 전망하면서 제프리스는 투자자들이 정상화된 경제 상황에서 이들 기업 모델의 성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위스가 중장기적으로나 최종적으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확실한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WIX 주식은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45% 상승한 164.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