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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이란, AI로 `언어장벽` 극복해 美 유권자에 허위정보 유포... 美 정보당국 "선거 개입 수준은 아냐"

    Ananya Gairola 2024-09-24 11:23:26
    러시아·이란, AI로 `언어장벽` 극복해 美 유권자에 허위정보 유포... 美 정보당국
    미국 국가정보국(ODNI)은 인공지능(AI)이 2024년 미국 대선을 겨냥한 외국의 영향력 공작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ODNI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AI가 외국 공작원들의 손에서 혁명적인 도구라기보다는 악의적 영향력을 가속화하는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ODNI는 "외국의 AI 생성 콘텐츠가 미국 선거에 미치는 위험은 외국 행위자들이 많은 AI 도구에 내장된 제한을 극복하고 탐지되지 않은 채 남아있을 수 있는 능력, 자체적으로 정교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표적화하고 유포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와 이란 등의 외국 공작원들이 AI를 활용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이란은 AI를 사용해 미국의 정치적 분열 이슈인 이민 문제에 대한 스페인어 콘텐츠를 생성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 선거와 관련해 가장 많은 AI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을 비방하려는 러시아의 노력과 일치한다.

    중국도 AI를 사용해 미국의 정치적 갈등 이슈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은 아닌 것으로 새로운 미국 정보 평가는 분석했다.

    ODNI는 "예를 들어 올해 친중 온라인 행위자들이 AI로 생성된 뉴스 앵커와 AI로 생성된 프로필 사진을 가진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사용해 마약 사용, 이민, 낙태 등의 이슈에 대한 분열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중요성은 앞서 러시아 공작원들이 2011년 해리스 부통령이 어린 소녀를 마비시키는 뺑소니 사고를 냈다고 허위 주장하는 영상을 조작했다는 보도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달 트럼프 선거 캠프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미국에 적대적인 해외 세력"을 지목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2024년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달 초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트럼프 캠프에서 해킹한 정보를 바이든 캠프와 공유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