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 이제 '고금리 장기화' 시대는 끝나고 2025년까지 이어질 새로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다. 이는 주식시장에 좋은 소식일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사실 금리 인하 사이클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1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이는 Fed가 경제 주기에 맞춰 금리를 올리고 내리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할 때는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하면 소비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
위 차트는 S&P 500 지수와 실효 연방기금금리를 보여준다. 파란색 수직선은 Fed가 각 사이클에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시점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왜 경험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주 첫 금리 인하 이후에도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주저하는 걸까? 2001년과 2007년처럼 첫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몇 달 동안 주식시장이 하락했던 해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물론 2019년 첫 금리 인하 이후 S&P 500은 6-7개월 동안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러 면에서 판도를 바꿔놓았기 때문에, 이 시장 변화 이벤트가 없었다면 시장이 상승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첫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주식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리와 주식시장 성과의 관계를 더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수익률 곡선의 형태도 살펴보자. 다음 차트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를 보여주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2년물 대 10년물'이라고 부른다.
상단 패널은 10년물 수익률과 2년물 수익률의 차이를 보여준다. 보라색 수평선은 0 수준에 그어져 있는데, 이는 비율이 이 지점 아래로 떨어지면 이른바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률 곡선이 역전됐다가 다시 정상화된 시점을 빨간색 수직선으로 표시했다. 주황색 음영 부분은 경기 침체 기간을 나타내며, 하단 패널은 참고용으로 S&P 500을 보여준다.
거의 모든 경기 침체가 비슷한 사건의 연쇄를 겪었다는 점에 주목하라. 먼저 채권 투자자들이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해 덜 낙관적이 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역전된다. 결국 수익률 곡선은 정상 형태로 돌아오고, 곧이어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때마다 주가가 반드시 하락할 것임을 의미할까? 물론 그렇지 않다. 금리와 Fed는 시장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풍부하고 역동적이며 복잡한 지표 시스템의 일부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가 여기서 주는 교훈이 있다면, 금리 인하 사이클은 보통 주식에 매우 좋지만 즉각적인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신중한 투자자라면 잠재적인 하락세의 징후를 주시하고,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시장 영역에 집중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RR#6, D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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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켈러, CMT 사장 겸 수석 전략가 시에라 알파 리서치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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