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E, 중국풍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주요 요점:

CMGE 테크놀로지, 대만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선검연(仙劍奇俠傳)' 게임의 해외 판권 인수 발표
중국 게임사, 자국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해외 진출 가속화 움직임

팡퓨이 기자

'블랙 미신: 오공'이라는 전설적인 원숭이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히트작의 제작사가 올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출시된 이 게임은 중국의 침체된 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고, 중국 테마의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국 문학 속 신화적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이 롤플레잉 게임은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9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속도로 판매되는 게임 중 하나가 됐다. 이 게임의 출시로 8월 전체 게임 매출은 336억4000만 위안(47억7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게임 제작사인 CMGE 테크놀로지 그룹은 또 다른 인기 게임인 '선검연'의 해외 판권을 대만의 소프트스타 엔터테인먼트로부터 1830만 위안에 매입했다. 또한 소프트스타는 CMGE의 신주 3800만 주를 주당 1.68홍콩달러에 배정받았는데, 이는 거래 발표일 종가 대비 140% 프리미엄이었으며 중국 기업의 1.31%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