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낯선 이에게 돈 빌리는 버릇? 아내 증언과 배우의 해명 엇갈려

윌 스미스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제이다는 윌이 낯선 이에게 돈을 빌리는 버릇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벨에어의 신선한 왕자' 주연 배우는 한 심야 토크쇼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017년 12월, 윌 스미스는 아내가 말한 사건에 대해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제이다는 그해 5월 '지미 키멜 라이브' 출연 당시 이 일화를 처음 소개했다.

윌 스미스는 이 사건이 그들의 회사 '저스트 워터' 출시일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날이었어요. 뉴욕 거리를 걷고 있는데 홀푸드에 첫 팔레트가 들어오는 걸 봤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부는 자신들의 제품을 살 현금이 없었다. 그 순간 윌 스미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몇 달러를 빌리자고 제안했다.

'행복을 찾아서' 주연 배우는 "제이다가 '낯선 사람에게 가서 돈을 빌릴 순 없어'라고 했죠"라며 "나는 '여보, 그들이 좋아할 거야. 윌과 제이다가 2달러를 빌렸다고 하면 재밌어 할 거라고'라고 했어요. 그러자 그녀는 '그들은 윌과 제이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할 거야'라고 했죠"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이다가 우리를 4블록이나 걸어가게 해서 2달러를 가져오고 다시 4블록을 돌아와 물을 샀어요. 그 때는 좋았죠. 목이 말랐거든요"라고 말을 맺었다.



그해 5월 제이다가 쇼에 출연했을 때, 키멜은 윌 스미스가 들려준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윌은 한번은 주유소에서 지갑을 두고 와 기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10달러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윌 스미스가 돈을 요구하는 것에 놀랐지만 그래도 돈을 주었다.

제이다는 이것이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고 확인하며, 윌이 자주 이런 일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옆에 있을 때 더 그렇다고 말했다.

키멜은 농담으로 윌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걸꾼"이라고 불렀고, 제이다는 웃으며 동의했다.



저스트 워터는 제이든 스미스가 부모인 윌과 제이다의 도움을 받아 설립했다. 이 친환경 물 스타트업은 제이든의 환경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영향에 대한 우려에서 영감을 받았다.

2019년, 뉴욕 북부에서 책임감 있게 조달한 물을 82%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든 병에 담아 제공하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