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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D로 불안한 개들 진정시킬 수 있을까... 첫 연구서 새 가능성 발견

    Juan Spinelli 2024-09-28 01:53:14
    LSD로 불안한 개들 진정시킬 수 있을까... 첫 연구서 새 가능성 발견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대학교 연구진이 저용량 LSD가 불안증을 앓는 개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Veterinary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이 독립 연구는 개에 대한 환각제 효과를 탐구한 최초의 연구로, 부작용 없이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사례 연구는 심각한 분리불안을 겪는 13세 된 '롤라'라는 이름의 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LSD의 유도체인 '1cp-LSD' 1회 투여 후 5시간 동안 개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롤라는 주인이 집을 나가는 등 평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됐다.

    처음 2시간 동안은 행동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이후 롤라가 더 차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물의 행동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됐으며 불안 증세가 없거나 경미했다"고 밝혔다.

    저용량 LSD가 환각 경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개들의 불안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실험은 동물에게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종료됐다. 환자는 환각 경험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주인이 집을 나가는 등 중요한 순간에도 롤라는 짖거나 소리 내는 등 평소의 불안 행동 없이 차분함을 유지했다. 경험의 지속 시간은 인간에게서 보고된 것과 유사했으며, 2-3시간에 정점을 보이고 5시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기준치로 돌아왔다.

    반려동물의 불안증이 흔한 만큼 이번 연구의 의의는 크다. 항우울제와 벤조디아제핀 같은 기존 치료법은 효과가 제한적이고 우려할 만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약 20%의 개들이 불안증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1cp-LSD와 같은 대체 치료법의 가능성은 수의학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