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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인플레이션 둔화에 ECB 금리인하 전망 고개

    European Capital Insights 2024-09-28 02:13:49
    유럽 인플레이션 둔화에 ECB 금리인하 전망 고개
    프랑스와 스페인의 9월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ECB가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통계청(INSEE)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은 1.5%로, 8월의 2.2%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스테노 리서치의 안드레아스 스테노 라르센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우리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며 "ECB가 10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9월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로, 8월의 1.8%에서 하락했다. 이로써 2개월 연속 ECB의 물가안정목표치를 밑돌았다.

    피크테 자산운용의 프레데릭 뒤크로제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는 X를 통해 "프랑스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해 놀랐다"며 "유로존 국가들에서 비슷한 수준의 물가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ECB는 10월 금리인하를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7%로, 8월의 2.4%에서 하락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1.9%를 밑도는 수준이다.

    유럽 2위와 4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스페인의 물가 둔화 소식에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ECB가 다음 달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을 79%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의 60%, 일주일 전의 25%에서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BNP파리바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도 ECB가 10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선회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제이미 러시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존에는 ECB가 추가적인 물가 하락 확인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확인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물가 둔화 소식에 유로화 가치는 하락했고 유로존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유로존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5bp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2일 금리 인상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후반 다시 상승했다가 내년 하반기에 목표치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 연준이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한 지 이틀 후 나온 발언이다. ECB는 지난 6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가 ECB의 다음 금리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금리인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독일의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의 3.2%에서 상승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의 시루스 데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유로존이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