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루나 하원의원 상대 살해 협박... 경쟁자 기소
Nabaparna Bhattacharya
2024-09-29 03:15:41
미국 플로리다주 13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한 남성이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이번 주 공개된 기소장에서 세인트피터즈버그 출신의 윌리엄 로버트 브래독 3세(41)가 2021년 플로리다 13선거구 예비선거에 출마한 상대 후보와 그의 지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브래독은 2022년 클리어워터 지역구 예비선거 과정에서 지역 운동가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으로 구성된 청부살인단을 동원해 애나 폴리나 루나 공화당 하원의원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브래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청부살인단을 불러 피해자 1을 사라지게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후 브래독은 미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으로 강제 송환된 브래독은 어제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법정에 출두했다.
폴리티코는 이전에도 한 보수 운동가가 브래독의 발언을 녹음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브래독은 2020년 크리스트에게 패배한 루나를 지지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암살자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브래독은 "미국 국민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을 끝내고 싶지 않다"면서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루나를 "방지턱"에 비유하며 "매일 동네를 나설 때 치이는 다람쥐 시체"라고 표현했다.
브래독은 주(州)간 통신을 이용해 타인에게 상해를 가하겠다는 진정한 협박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미국 양형 기준과 기타 관련 요소를 고려해 최종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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