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식 투자에서 언제 손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핵심 원칙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현대 투자자들이 앤드류 카네기나 존 록펠러 같은 과거의 사업가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포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우리가 매수한 종목의 가격이 떨어질 때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하락할 때 오히려 기뻐하는데, 이는 이미 보유한 종목을 더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많은 사람들은 주가가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주가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주가가 뭔가를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게 그것은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이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를 일종의 자아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고 '나 대 주가'라는 구도로 생각해, 결국 매수 가격을 회복하면 주식을 팔아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식은 당신이 얼마를 주고 샀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주식은 당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당신에게 주식은 전부지만, 주식에게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버핏은 강조했다.
그는 모든 주식에 대해 매일 던져야 할 유일한 질문은 "다른 곳에서 내 돈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수천 개의 훌륭한 기업들 중에서 선택할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가격과 상대적 가치는 계속해서 변한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오늘날 투자자들이 매우 낮은 비용으로, 때로는 무료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한 사업에서 다른 사업으로 쉽게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철강 사업에 묶여 있던 카네기나 석유 사업에 묶여 있던 록펠러와 같은 과거의 사업가들과 비교했을 때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순식간에 거의 비용 없이 재구성할 수 있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의 움직임은 당신이 계속 보유해야 할지 말해주지 않는다. 계속 보유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 실적에 대한 당신의 예상과 현재 주가, 그리고 당신이 비슷하게 잘 알고 있는 다른 투자 기회들과의 비교다. 주식 소유에 대해서는 이게 전부"라고 버핏은 말했다.
버핏은 본질적 가치나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주식을 선택하는 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한다. 그의 이러한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버크셔해서웨이의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 주로 보험과 운송 사업의 지주회사와 포트폴리오 주식을 소유한 이 회사는 현재 세계에서 8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으로,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버핏은 거대한 현금을 축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는 2,770억 달러의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