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인프라 업체 차지포인트·지멘스, 전기차 혁명 주도... eVTOL 산업 이륙 준비

친환경 기술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전기차(EV) 인프라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JP모건의 빌 피터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차지포인트홀딩스(NYSE:CHPT)와 지멘스(OTCPK:SIEGY)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형성하는 주요 업체로 꼽혔다.

차지포인트의 EV 충전 비전

차지포인트는 실시간 충전기 가시성, AI 기반 신뢰성,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력 공유 기술에 초점을 맞춰 EV 충전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EV를 가정용 백업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가정 충전 기술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DC 충전 속도 표준화와 비용 절감에 주력해 보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멘스의 전략적 행보

지멘스는 ABB의 선례를 따라 EV 충전 사업부를 분사할 계획이다. 고속 충전 전문업체 헬리옥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결정은 트럭과 버스 등 대형 전기차 분야에서 특히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슨은 이번 분사를 EV 시장에 대한 장기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eVTOL: 이륙 준비 완료

하늘에서는 eVTOL 기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0월 주요 규정을 발표할 예정으로, eVTOL 제조업체들의 사업 추진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피터슨은 이를 조종사 훈련과 안전 규정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던 업계의 중대한 도약으로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6년까지 대규모 eVTOL 운항을 목표로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에서 시범 운행이 여론의 반대로 중단되는 등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피터슨은 미국 기업들도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비슷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EV와 eVTOL이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혁신과 지역사회의 우려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