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처음 출시돼 히트를 친 이 공포 게임은 현대 플랫폼에 맞춰 재해석됐으며, 향상된 그래픽과 게임플레이 개선을 자랑한다.
그러나 일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미리 살펴본 결과, 온라인상에서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속편 가능성을 암시하는 새로운 엔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식적으로 '언틸 던' 속편 발표는 없었지만, 올해 초 발표된 영화 각색 소식은 후속작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한다.
[주의: 스포일러 포함]
공식 출시 앞두고 새 엔딩 유출
리메이크 출시를 앞두고 이미 스포일러가 온라인상에 퍼졌다. 레딧 사용자 "crawlplays"가 새로운 엔딩을 보여주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두 개의 엔딩 후 장면이 등장해 원작 스토리의 일부 캐릭터 운명을 크게 바꿨다.
첫 번째 엔딩 후 장면은 아카데미상 수상자 라미 말렉이 연기한 조쉬에 초점을 맞췄다. 원작 '언틸 던'에서 조쉬의 운명은 모호했다. 플레이어들은 그가 죽거나 게임의 사악한 생물인 윈디고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리메이크 엔딩에서 조쉬의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윈디고의 저주에 굴복하는 대신 생존한 모습이 그려지지만, 눈에 띄게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피터 스토메어가 연기한 게임 속 캐릭터 힐 박사의 내레이션은 조쉬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며, 후속작에서 그의 귀환 가능성을 열어둔다.
샘의 불길한 운명
두 번째 엔딩 후 장면은 '히어로즈'의 스타 헤이든 파네티어가 연기한 샘에 초점을 맞춘다. '언틸 던'의 끔찍한 사건들이 있고 몇 년 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샘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녀는 경험의 여파로 고통받는 모습이 역력하다.
침대 옆에 여러 개의 약병이 보이는데, 이는 그녀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대평원의 괴물 신화'라는 제목의 책이 있어 게임의 초자연적 요소를 은근히 언급한다.
긴장감 넘치는 순간, 오전 6시에 샘의 알람이 울리지만 그녀가 알람을 끄려 할 때 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혈을 멈출 수 없다.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갑자기 섬뜩한 목소리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이에 그녀는 깜짝 놀란다. 이 장면은 현실과 환각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샘의 정신 상태와 이것이 향후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