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 클리닉 로스앤젤레스(KCLA)가 가상현실(VR) 기술 기업 파이어플라이VR과 제휴를 맺고 케타민 주입 치료 프로그램에 VR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몰입형 디지털 마음챙김 경험과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에 대한 근거 기반 치료법을 결합해 환자 치료와 정신건강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VR의 플랫폼 '생츄어리'는 호흡법, 바디스캔, 명상 등 가이드 마음챙김 운동을 통해 환자들을 참여시키는 역동적인 VR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KCLA의 준비 및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자들이 케타민 주입에 대비하고 치료 후 성찰과 회복을 돕는다.
KCLA의 샘 만델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 팀 전체가 케타민 주입을 받는 환자들에게 연민 어린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와 통합에 대한 광범위한 교육을 받았다"며 "이 최첨단 도구는 KCLA 환자들이 이미 매일 받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KCLA는 케타민 주입 치료 분야의 선두주자로, 6,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 8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파이어플라이는 가이드 VR을 활용해 신경 활동을 촉진하고 기능적 가소성을 회복시켜 케타민 주입 치료의 전후 단계에서 환자의 치료 수용성을 높인다. 이번 협력은 VR을 활용해 인지 변화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정신 건강 분야의 성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파이어플라이VR의 셸 만 CEO는 "VR 환경이 행동을 재설정하고 환자들을 변화를 주는 실천에 몰입시켜 치료에 대한 수용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